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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만에 반등…67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 급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하며 67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62포인트(4.06%) 오른 67.18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한데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세가 유입되면서 개장초부터 급등, 66선을 단번에 돌파했다.

이후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67선 저항을 한동안 받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오후들어 67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67선을 올라선 것.

거래량도 3억4천275만주로 지난달 29일이후 처음으로 3억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1조2천676억원을 기록했다.

6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인 개인이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업(5.71%)과 기타업(5.07%), 벤처업(4.79%)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한통프리텔(4.50%)와 국민카드(8.6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상승하면서 주가를 견인했고, 특히 반도체 장비, 전자보안,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등과 관련된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닷컴3인방인 새롬기술 5.28%, 다음 3.83%, 한글과컴퓨터 4.36% 등도 상승세를 탔다.

또 동특이나 익스팬전자, 이네트, 데코, 한일사료 등 개별재료 보유주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7개 등 494개로 내린종목 84개를 압도했으며 하한가는 4개, 보합은 21개였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과장은 '미국 나스닥의 급등에 따른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며, 추세전환을 위해서는 미 금리인하나 미국 증시의 반전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호전주 등에 투자를 국한하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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