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거시경제지표 안정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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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물가, 환율, 금리등 거시경제지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상황변화에 치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등 경제분야 장관들과 오찬간담회를 겸한 개각후 첫 팀별 간담회를 갖고 "세계경제가 글로벌화하면서 한국경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제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경제팀은 내외의 여건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한국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해외수출 및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경제부처는 물론 전내각이 합심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미국과 일본 경제가 어려우므로 중동이나 중남미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부품과 소재의 수출증대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들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엄격히 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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