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 부실해소로 수익성 상승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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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대부분의 부실요인이 해소되면서 수익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특히 올해 영업실적은 원화약세 및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은 3조8천167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하고, 경상이익도 1천822억원으로 흑자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원화약세는 이 회사의 영업실적 급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며 대일 가격경쟁력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자회사인 삼성상용차의 청산으로 잠재적 부실요인도 해소돼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내에서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며 적정주가를 8천300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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