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배럴당 22달러 밑으로 떨 어질 경우 하루 50만배럴 생산을 줄일 방침이라고 베네수엘라 석유차관이 3일 말했 다.
베르나르도 알바레스 차관은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에 '배럴당 22달러 밑으로 유가가 떨어지면 분명히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 바스켓유 가격은 2일 22.53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유가가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열흘 이상 22달러를 하회하거나 20일 이상 28달러를 웃돌면 하루 50만배럴을 감산 또는 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격 밴드제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알바레스 차관은 OPEC가 지난달 하루 100만배럴 감산키로 합의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할당된 쿼터 감산을 이달말부터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 결정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하루 11만6천배럴의 생산을 줄여야 한다.(카라카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