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전지사업부 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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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이 전지사업부를 분사,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새한[08000]은 투자전문회사인 ㈜파워밸리홀딩스로부터 63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지난 1일 새한에너테크㈜라는 신설법인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자본금 30억원의 신설법인은 새한이 17%, ㈜파워밸리홀딩스가 83%의 지분을 갖게되며 대표이사직은 ㈜새한 한승우 전지사업부장이 맡게 된다.

전지사업부 임직원은 100% 신설법인에 고용 승계될 예정이다.

새한 관계자는 "전지사업부 분사로 인해 채권매출액 17억원까지 포함, 총 80억원의 유동성을 새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800억원의 자산 매각분을 포함,내년까지 총 9천억원의 자구 계획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의 사업부문은 크게 휴대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팩(pack) 부문과 리튬폴리머전지 셀 부문으로 올해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03년에는 매출 1천33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새한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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