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컴퓨터수재반 개설 준비 한창

중앙일보

입력

북한은 오는 4월 1일 문을 여는 `컴퓨터 수재 양성반'' 개설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8일 전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월초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 및이들 시설의 부속학교인 금성 제1고등중학교와 금성 제2고등중학교에 `컴퓨터 수재양성반''을 신설하고 북한 전역에 걸쳐 수재학생들을 선발ㆍ양성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새학년도인 4월 1일 컴퓨터 수재 양성반이 문을 열게 됐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컴퓨터 수재 양성반''의 교원 및 학생 선발은 이미 끝났으며컴퓨터 학습실, 소조실, 인쇄실, 봉사실 등 관련 시설 일부도 완공됐다. 현재 기숙사, 식당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조선콤퓨터쎈터''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건물 공사 진척에 맞춰 자료검색 컴퓨터망을 구축하는 한편 컴퓨터 설치ㆍ시험을 비롯한 설비 및 기술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시행하고 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교육 및 과학연구기관의 교원, 과학자,기술자들은 컴퓨터 수재 양성에 필요한 교과서와 참고서를 집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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