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은 통신품질 개선을위해 네트워크분야에 올 한해동안 총 2조9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통은 이같은 투자자금을 ▲인터넷망 최적화 ▲기본통신망 구조개선 ▲A/S 체계 개선 및 망관리 체계 통합 ▲우수인력 양성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한통은 우선 인터넷망 최적화를 위해 인터넷기간망을 현재의 40Gbps에서 320Gbps급으로 증설하고 인터넷망의 트래픽을 분산을 위해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기가 라우터를 활용, 망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인터넷은 백본용량을 현재의 1.7Gbps에서 4.7Gbps급으로 대폭 확장하고, 지난해까지 미국의 3개 지역에만 운용해왔던 해외인터넷 노드를 영국 런던에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중국.일본등 8개국을 연결하는 APCN-2 국제해저케이블을 연내에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완료된 2단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는 3단계사업을 개시해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05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ADSL시설의 경우 지난해 150여만 회선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총 220만 회선을 월단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함으로써 ADSL 시설적체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음성통신 품질개선을 위해 현재 9개 기종 940여개의 다기종, 다시스템으로 구성된 교환망을 전(全)전자 교환기로 대체하고, 소용량의 TDX교환기를 최신형의 TDX-100교환기로 통합, 광역화해 운용비용을 최소화하고 발신정보 표시서비스(CID), 통합메세징 서비스(UMS)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