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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올림픽 개최지 실사 끝나

중앙일보

입력

2008년 여름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5개 도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의 실사가 모두 끝났다.

IOC 평가단은 지난 달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캐나다 토론토,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30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지막 현장실사를 마쳤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IOC 평가단을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 정부는 파리의 올림픽 유치를 굳게 믿고 있으며 프랑스 스포츠단체들도 올림픽 유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IOC 평가단은 그동안 현장 실사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제출하게 된다.

IOC 위원들은 이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7월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08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한다.

5개 도시 모두 올림픽 개최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준비사항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등 현재까지는 베이징의 개최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최근 미국 의회가 중국의 인권침해 사례를 들어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반대한 것과 관련, IOC 관계자들은 "인권 문제가 개최도시 결정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니다" 라고 말해 베이징의 유치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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