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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루이비통 일당 42명 적발

중앙일보

입력

가짜 외국 명품 브랜드의 가죽제품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 4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경 수사과는 30일 가짜 '뤼비통 (Louis Vitton)
' 브랜드 낙인이 찍힌 인조가죽원단을 만들어 가방제작책에 공급한 혐의 (상표법위반)
로 徐모 (32)
씨를 구속했다.

또 徐씨로부터 넘겨받은 원단으로 가짜 뤼비통 핸드백 등을 만들어 판매상에 넘겨온 全모 (41)
씨등 7명과 朴모 (29)
씨등 판매책 두명을 구속하고, 판매상 3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가짜 가죽제품에 가방고리등 부착물을 공급한 文모 (43)
씨등 두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徐씨는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 김포에 가죽원단을 만드는 기계를 들어놓고 루이비통 낙인이 찍힌 인조가죽원단을 한장당 1만~5만원을 받고 제작책에 넘겨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65억원어치의 가짜제품을 유통시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가죽원단.완제품.부자재 공급책과 판매책으로 나뉘어 점조직 방식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손민호 기자<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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