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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대생 납치사건 범인 알고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벌어진 여대생 납치사건의 '범인'은 부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발생한 대학가 여대생 납치 의심 사건은 부모가 딸을 종교로부터 떼어놓으려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 네티즌은 ‘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목격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42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찍힌 동영상에는 건장한 남성 2~3명이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에 여성 한 명을 차에 급히 태우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차량은 여성을 강제로 태우고 출발했다.

경찰 조사결과 차량에 강제로 태워진 여성은 대학 2학년인 A(21)씨로 어머니와 지인이 특정 종교에 심취한 것을 우려해 딸을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납치가 아니라고 인정했고 부모가 데려가는 과정에서 폭행 등 범죄혐의점이 없어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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