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휴가 계획을 아직 못 세우셨나요? 물놀이 갈 예정이라고요? 그런데 아차! 휴가지에서, 워터파크에서 비키니 수영복과 비치웨어를 입으려니 아득해지시나요?
안타깝지만 이젠 늦었습니다. 지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가을에나 만족스러운 몸매를 가지게 될 겁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운동을 전담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윤경섭씨는 “몸매를 만들려면 최소 3개월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이돌 소녀들이 짠 ‘눈물의 식단’을 따라 한다 해도 이제 시작해서는 이번 여름에 윤아나 안젤리나 졸리의 몸매를 만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다간 건강을 해치고 성격이 나빠질 수 있답니다. 속 시원히 포기합시다.
대신, 우리는 ‘날씬해 보이는 몸매’를 선택해보려 합니다.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라면 뭘 입어도 예쁠 것 같지 않습니까? 고수는 그렇지 않은 것도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법. 우리도 ‘실체’보다 슬림해 보이는 몸매에 집중해 봅시다. 다리와 팔을 길고 가늘어 보이게 만드는 바디 메이크업, 무더위에도 끄떡없이 쫀쫀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스킨케어 노하우를 준비했습니다.
통통한 몸매도 뚱뚱한 하체도 늘씬하게 보일 수 있는 수영복 고르는 비법은 어떨까요? 디자인 선택만 잘 하면 누구나 날씬해 보일 수 있다니, 수영복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꼭 챙겨보길 권합니다.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무슨 소용이냐고요? 그럼 조용하게 가족·친구와 지낼 수 있는 수영장과 스파를 갖춘 펜션은 어떠세요? My Life가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발굴했답니다.
자, 이제 준비되셨나요? 다이어트 걱정 일랑 떨쳐내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바캉스를 보낼 수 있는 정보의 보따리를 풀겠습니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바디 메이크업=홍혜진(에스쁘아), 모델=박소민(D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