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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첫 승무원들 지구 귀환

중앙일보

입력

국제우주정거장의 첫 승무원 3명이 4개월 반의임무를 마치고 18일 지구 귀환길에 올랐다.

미국의 빌 셰퍼드 선장과 러시아 우주인 유리 기드젱코 및 세르게이 크리칼레프는 18일 밤 늦게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났으며 21일상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 알파에 머무는 동안 3개 객실을 과학 연구를 할 수 있는정교한 4개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 8일 발사된 디스커버리호의 제임스 웨더비 선장은 "국제우주정거장 첫 승무원들인 여러분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준비를 하는 동안 감탄하는 마음을 품게 됐다"면서 "여러분들은 어려운 임무를 수행했다"고 승무원들을 찬양했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안전한 항구에서 건조된 것이 아니라 거친 파도의 공해상에서 건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들은 지구 귀환 뒤 수개월간 신체의 중력 재조정을 하면서 건강 회복과 물리요법을 받게 된다.

한편 국제우주정거장 교체 승무원 3명은 탑승한지 수시간만에 화재경고장치가 잘못 작동돼 이를 수리했다.

이들은 화재경보가 19일 상오 데스티니 과학실험실에서 울리자 처음에는 다소 당황했으나 경보가 잘못 울린 사실을 알고 곧장 수리했는데 실험실의 먼지로 인해연기 감지기가 잘못 작동돼 화재경보가 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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