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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00만명…세계 최대 노조 출범

중앙일보

입력

조합원 2백90만명의 세계 최대 단일 노조가 탄생했다. 독일의 공공.운송노조, 사무직 노조, 소매.금융.보험노조, 체신노조, 언론노조 등 다섯개 산별노조 대표들은 19일 베를린에서 통합서비스 노조 '베르디' 를 공식 출범시켰다.

13개 직업군 1천여개 직업을 대표하는 이들 다섯개 서비스 노조의 통합은 최근 10년간 노조원이 30% 가량 감소하는 등 노조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단일노조를 통한 영향력 회복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언론들은 베르디의 출범으로 독일의 노조 통합작업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어서, 통합전 12개였던 독일노총(DGB)산하 산별노조가 베르디와 금속노조(IG 메탈), 광산.화학.에너지노조(IG BCE)등 세개의 거대 노조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했다.

베를린〓유재식 특파원jsy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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