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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동 ‘걷고 싶은 거리’에 3개 대학·직장인 수요 넘쳐 … 근엔 대규모 개발 호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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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부동산시장이 장기 침체의 길을 걷고 있고 주택 매입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시장마저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같은 소형주거시설에 주목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매달 임대료가 들어와 안정적이다. 정부 정책도 이를 뒷받침했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1채로도 가능하고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에 포함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소형주거시설 투자가 모두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과잉 공급이 이뤄진 지역은 피해야 한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는지, 교통이 편한지도 중요한 사항이다.

소형주거시설 시장에서 광진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티알지개발전문자기관리 부동산투자회사가 광진구 화양동에 ‘광진 트라이곤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다. 두 공간 모두 전용 18~33㎡형(발코니 면적 포함)이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률이 90% 이상이다. 시공은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ICT가 맡았다.

트라이곤시티는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에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이 있다. 대학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역세권에 있기 때문에 강북·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많은 수요도 예상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화양동 ‘걷고 싶은 거리’에 들어선 점도 수요 증가를 이끌 요인이다. 이미 다양한 문화·오락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생활하는 데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도보 3분 거리(150m 지점)다.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10분 거리며,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도 가깝다.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차량을 이용할 때도 영동대교와 청담대교 진출입이 수월해 강남 접근성이 좋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 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주변엔 건대입구역사를 중심으로 이마트, 롯데 백화점, 롯데시네마, 더샵스타시티, 건국대학교 병원 등이 있다. 복합 쇼핑몰인 테크노마트와 공원인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등도 가깝다.

세대 내부에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게 2단 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장 에어컨, 붙박이장, 인출식 빨래 건조대, 전기쿡탑 등 빌트인 가전과 가구를 설치했다. 에너지 효율과 단열성을 높인 로이복층유리를 사용했으며 사람의 방문 없이 전기·수도·가스를 자동 검침하는 원격 검침 시스템, 외출 시 실내 모든 조명을 한 번에 끄는 일광소등스위치 등을 갖췄다. 수납 공간도 극대화 했다. 특히 출입구와 세대 현관에 입주자 전용 카드 인식기를 마련해 외부인 출입을 막는 2중 출입통제 시스템과 무인경비 시스템을 운영해 입주자 주거 안정성을 높였다.

개발 호재도 있다. 화양·능동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건대역~구의역~강변역 일대 지식산업벨트 구축 사업이 계획 중이다. 능동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는 군자역 일대를 상업·업무·문화·주거 등 광역서비스산업 중심 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세대 분양가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1억2200만원부터며, 오피스텔은 1억3000만원부터다.

분양대행업체인 ㈜서종도시개발 박재진(35) 기획실장은 “주변 시세는 최소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8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트라이곤시티는 신축물이며 광진구 일대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는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이보다 약 10% 이상 임대 수입을 더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다. 분양가 대비 최소 수익률이 약 8%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7일 광진구 군자동 503번지 두산위브파크상가 101호에 문을 연다. 분양 문의 1899-4445

조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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