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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우 용인외고 교사

중앙일보

입력

“국제과정은 서류·면접을 비중있게 봅니다. 과정별로 면접 질문은 심화될 것입니다.” 용인외고 최종우 교사는 서류·면접의 꼼꼼한 대비를 강조했다.

-국제과정의 서류·면접 반영 점수는 인문·자연과정과 차이가 있나.

 “그렇지는 않다. 다만 더욱 꼼꼼히 보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인문·자연 과정에서 서류평가의 비중을 10에 둔다면, 국제과정은 12, 13에 둔다고 볼 수 있다.”
 
-과정에 상관없이 내신성적에서 수학을 비중 있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학이 대학입시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에서 수학을 잘하는 친구가 영어를 못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다.”
 
-용인외고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인성?창의성?자율성을 갖춘 인재다. 면접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경험을 부각시켜라. 내신·서류·면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 골고루 갖춘 학생이다.”

-면접 질문은 어떤 방향으로 심화되나.

 “2012학년도에는 용인외고 면접이 쉬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2013학년도에는 평이한 질문 보다는 창의적이고 심화된 질문을 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물론 영어 질문이나 교과 지식 관련 질문은 역시 하지 않는다.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면접 때 답변을 잘 해 최종 합격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영어 실력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나.

 “그렇지 않다. 영어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없다. 하지만 외국어고교에서 2010년 자사고로 전환된 이후에도 재학생 대부분이 영어를 말하고 듣는데 어려움이 없다. 국제과정 학생들은 물론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고, 인문과 자연과정 학생들도 실력이 뒤쳐지지 않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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