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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기능 없앤 절전형 정수기, 예비 부부들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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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왼쪽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에어컨Q, 교원L&C 웰스 시리즈1 정수기, 4룸4도어 딤채 냉장고.

사실 여름은 결혼 성수기가 아니다. 하지만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4월과 5월 사이 윤달이 끼면서 결혼을 미룬 예비 부부가 많다. 그 덕분에 6월이 때아닌 결혼 성수기가 됐다. 두 사람이 시작하는 작은 살림에도 있을 건 다 있는 일명 ‘스마트 멀티 기기’가 인기다.

LG유플러스 070플레이어

스마트폰 수준의 기능을 갖춘 집전화다. 삼성전자에 주문 제작한 단말기는 갤럭시플레이어를 닮았다. 오디오 전문업체 인켈이 만든 스피커 겸용 거치대와 결합해 오디오 역할도 할 수 있다. 전 세계 5만 개 인터넷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음악전문 채널 엠넷의 다양한 콘텐트를 무료로 볼 수도 있다. 집을 비울 땐 미리 등록한 번호로 영상전화를 걸면 단말기가 자동으로 전화를 받아 전면 카메라로 집 안을 비춰준다. 애완동물이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교원L&C 웰스 시리즈1 정수기

보통 정수기는 냉수 기능과 함께 온수 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온수를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정작 온수를 늘 준비해놓기 위해 엄청나게 전기를 쓴다. 그래서 과감하게 온수 기능을 뺐다. 대신 넣은 게 스테인리스 소재의 전기 포트. 뜨거운 물이 필요하면 바로 끓여 쓰면 된다. 여기에 젊은 층이 많이 쓴다는 아이폰용 충전 단자를 넣었다.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가 팔렸다.

LG전자 로보킹 트리플아이

로보킹 트리플아이는 51개의 센서를 달고 있어, 집 안 공간을 분석해 지도로 만든다. 이 지도는 스마트폰으로 청소기를 원격 조종할 때 쓴다.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행·정지·충전 같은 기능을 말로 실행할 수 있다. 기기에 이상이 있는지를 자동으로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이 있어 서비스센터에 들고 찾아가지 않아도 간단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Q

에어컨, 여름에만 쓰자니 아쉽다. 세 계절에 세워두기만 하니 관리하기도 어렵다. 스마트에어컨Q는 1년 내내 쓸 수 있다.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의 극세필터와 각종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특수 필터 등을 내장해 공기 청정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습 및 가습 기능도 갖췄다. 전력난으로 전기료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에너지 효율 1등급인 게 반갑다.

4룸4도어 딤채 냉장고

아이가 태어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지금 당장은 가족이라곤 부부 둘 뿐이다.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김치냉장고다. 이런 신혼부부를 노리고 나온 게 4룸4도어 딤채 냉장고다. 4개의 독립된 공간에 독립된 냉각기를 달아 냉장고로도 쓸 수 있다. 윗부분 2칸은 앞으로 당겨 여는 양문형 문을 달았고 하단 2칸은 서랍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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