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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주변경 공시도 '단기상승효과'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최대주주나 주요주주가변경됐다고 공시한 것만으로도 주가는 단기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최대주주 또는 주요주주 변경을 공시한 20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공시 후 5일동안 주가는 평균 6.85%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4.70%를 웃돌았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45.52%가 오른 메디다스[32620]였고 바이어블코리아[48760](32.29%), 뉴비전벤처캐피탈[22780](28%), 디지탈캠프[45970](24.19%)등 1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써-니상사[23770]가 28.15%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링크웨어(13.58%)등 7개업체는 공시 이후에 주가가 오히려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시 10일 후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7.36%를 기록해 같은 기간의 코스닥지수 상승률인 7.55%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 또는 주요주주 변경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작용하고 있는 것은 지분경쟁이나 M&A(인수및합병), A&D(인수후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주가 상승기에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개별종목들의 주가 탄력이 강화되면서지수대비 추가상승 현상까지 나타난 것"이라며 "그러나 주주변경 공시는 재료로서의가치가 적은 만큼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만 미쳤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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