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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휴맥스 변대규 사장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증권시장의 휴맥스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시장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나스닥의 마이크로소프트,거래소의 삼성전자 같은 스타 기업이 필요한데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 휴맥스기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 변대규 사장(41·사진)은 “솔직히 부담스럽다”면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최근 주가가 너무 오른 것 아니냐.
“지난해 말 주가 저점에서 상승한 것을 두고 말하는 것 같은데 회사가치에 비해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됐으나 휴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백61%,1백92% 증가했다.올 1월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백77억원,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87%,2천3백% 늘어났다.”

-올 영업실적 목표는.
“매출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2천5백억원,영업이익은 54% 늘어난 5백억원이다.1월 실적에서 보듯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코스닥기업들이 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휴맥스는 왜 잘 나가나.
“주요 시장인 유럽과 중동의 셋 톱 박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환율 요인도 가세했다.수출 비중이 1백%에 이르는데 원화 가치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올 영업실적 목표를 짤 때 기준 환율이 달러 당 1천1백50원이었는데 최근 1천2백50원 가량 돼 환차익이 크다.”

-미국시장 진출은 잘 되고 있나.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현지법인 ‘크로스 디지털’을 설립했다.현재 NBC·CBS·ABC 등 주요 방송국의 인증을 받고 있는 단계로 오는 4월께 인증이 끝날 것으로 전망한다.매출은 내년 이후에나 본격화할 전망이다.”

-꿈이 있다면.
“미국 시장 신규 진출과 방송사 직구매 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2003년까지 매출액 6천5백억원,시가총액 2조원의 세계 3대 셋 톱 박스 제조업체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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