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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섬업체, 한국 및 대만제품 덤핑조사 신청

중앙일보

입력

토요보(東洋紡)등 일본 5개 대형 화섬업체들이 한국 및 대만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무성에 신청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재무성은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곧 덤핑여부 조사에 들어가 덤핑으로 판단될 경우 앞으로 1년 이내에 반덤핑 관세율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대만업체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업체들이 덤핑혐의로 문제를 제기한 품목은 폴리에스테르 단(短)섬유 가운데 포단면.카펫 등의 재료로 쓰이는 것들이다. 일본 업체들은 "98년부터 한국.대만에서 이들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기 시작해 99년의 경우 이전의 두배인 1만1천톤이 수입됐으며, 특히 수입품 가격이 너무 싸 우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 라고 주장했다. 토요보 등 5개 업체의 99년도 이들 제품 생산량은 9만2천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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