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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년 4분기 1.1% 성장

중앙일보

입력

[워싱턴〓연합]미국 경제는 수출 및 내구재 소비의 감소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www.doc.go)가 지난달 28일 밝혔다. 그러나 2000년 연간 GDP성장률은 1984년(7.3%)이후 최고인 5%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이러한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95년 2분기(0.8%)이래 5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의 소비증가율이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에는 2.8%로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수출증가율도 13.9%에서 6.1%로 하락했다.

또 GDP와 연계된 인플레율도 3분기의 연 1.8%에서 4분기에는 1.9%로 상승, 지난 한해동안 2.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3개월의 GDP성장률이 1.1%라는 사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5.5%를 웃도는 속도로 성장하던 미국 경제가 얼마나 급격히 둔화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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