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탑 아마리그, 2월의 최강자는?

중앙일보

입력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게임 잔치 배틀탑 아마리그 2월 대회가 지난 26일 롯데월드내 KIGL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월 최고의 게이머로는 〈스타크래프트〉부문에 PSINET 소속 김경수(동인고 2년/ID : Zealot7) 선수가, 〈피파2001〉부문에 iCASH 소속 조백규(광운공고 3년/ID : insford) 선수가 선정됐다.

〈스타크래프트〉 일반부의 김경수 선수는 결승전에서 같은 PSINET 소속 김성근(17세/ID: SungKOn) 선수를 맞아 전반적으로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빠른 유닛 생산 능력과 효율적인 운영 솜씨를 보여준 김경수 선수는 리벌리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저글링과 뮤탈 등을 생산, 경기 초반에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김경수 선수는 게이머들의 사이에서도 생소한 신예 선수로 전교 10등안에 드는 수재로 알려졌다.

〈피파2001〉부문에서는 전직 프로게이머였던 iCASH 조백규 선수가 같은 소속 김종오(17세/ID: Rchead) 선수를 14대 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취골을 기록한 조백규 선수는 전반전에서 한골차로 계속 따라오는 김종오 선수와 팽팽한 열전을 벌였으나, 후반전에는 두배 이상의 득점 차이를 보이며 김종오 선수를 쉽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배틀탑 아마대회는 배틀탑 사이트를 통해 매월 회원들이 게임단에 가입을 한 다음, 한달 동안 경기를 치러 상위 32강을 가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오프라인 상에서 경기를 펼쳐 그 최고수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1년 2월대회 및 2001년 3월대회의 온라인 예선의 자세한 내용은 배틀탑 사이트(www.battletop.com)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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