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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딸기·우렁이 쌀 …“재료부터 달라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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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는 우리쌀 식빵’에는 전남 함평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인 입맛에 맞는 쫄깃한 식감을 제공한다.

똑똑한 소비자들은 음식도 따져가며 먹는다. 재료는 어떻게 키워져 어떻게 가공 됐는지 눈으로 직접 봐야만 안심하는 경우도 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은 원료와 제조방식부터 다르다. 농약을 치지 않은 무농약, 유기농은 기본이고 청결함을 위한 다양한 제조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조사들은 더욱더 꼼꼼하게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

파리바게뜨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원료 선택부터 제조방식까지 차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랭지 딸기와 우렁이 쌀 등 국내산 엄선된 농산물 사용은 물론, 프리미엄 원재료와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력을 녹인 차별화된 공법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여름 고랭지딸기, 친환경 우리쌀, 유정란 및 등의 다양한 국내산 식재료가 함유된 것들이다.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한 여름 한정 제품 중 ‘여름엔 믹스베리’와 ‘마이 넘버원’ 등 케이크 제품에는 강원도 양구 지역의 농가 12000평에서 수확한 고랭지 딸기가 들어있다. 고랭지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해 케이크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랭지 딸기는 한여름 지열을 피해 땅에서 1m 정도 높이에 만든 특수시설에서 키운다. 농민들 사이에서 ‘공중부양 딸기’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또 여름에도 딸기를 제철과일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해서 ‘여름딸기’라고도 불린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약 80톤의 딸기는 전량 파리바게뜨로 공급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SPC 그룹은 최근 지역 농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파리바게뜨의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에는 전남 함평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쌀이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 재배한 국내산 쌀로 한국 입맛에 맞는 쫄깃한 식감과 원산지에 대한 신뢰를 내세운 이 제품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사랑 받으며 출시 3개월 만에 식빵 제품군 판매량이 15~20% 상승했다.

청정 원료에 차별화된 공법을 더해 건강한 맛을 살리기도 한다. 지난 5월 출시된 ‘나무틀에 구운 유정란 카스테라’ 제품은 경기도 용인 문수산 지역의 친환경 농장에서 기른 닭이 나은 엄선된 유정란과 국내산 벌꿀 등 이 주원료로 쓰여 제품의 맛과 품질을 높였다. 장시간 숙성시켜 숨쉬는 나무틀에 천천히 굽는 일본 나가사키 정통방식으로 시중의 카스테라보다 수분이 많아 촉촉하고 부드럽다.

또한 제주도에서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탄생한 ‘제주 수제요거트’는 13만2천m²의 넓은 부지에서 자연 방목한 젖소의 원유를 9시간의 살균, 발효, 유산균 배양 등 친환경 수제 공법을 통해 만들어 건강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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