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잡고 8강에 안착했다.
스페인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 시간) 폴란드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2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된 헤수스 나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승1무(승점7)로 조 1위를 확정짓고, 이탈리아(1승2무ㆍ승점5)와 함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던 크로아티아는 승점 4점으로 이탈리아(승점 5점)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크로아티아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자력으로 오를 수 있었지만 같은 시각 열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의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승리하면서 조 3위로 밀려 아일랜드와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른 것은 스페인 공격수 헤수스 나바스였다. 후반 14분 페르난도 토레스와 교체 투입된 나바스는 후반 44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같은 시간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2-0 승리를 거두며 C조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카사노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5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발리 슈팅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