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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의 연가' 3주째 앨범차트 정상

중앙일보

입력

이미연의 사랑노래 모음 '연가'가 2월 셋째주 앨범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가요 컴필레이션앨범으로는 드물게 3주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은 '연가'는 알찬 곡 구성과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앨범. 이문세 부터 조성모·god의 노래까지 68곡의 주옥같은 발라드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다. 총 네 장의 CD에 만원대의 싼가격도 매력. 발렌타인 데이, 졸업시즌 등을 맞아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포지션의 일본가요 리메이크 앨범 '아이러브유' 역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이미 일본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수려한 멜로디에 세련된 편곡으로 멋을 더한 노래가 가요팬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3·5위는 지난주 각각 5·7위에 올랐던 박효신, 이지훈의 새 앨범이 차지했다.

매력적인 소울 보컬을 앞세워 라이브 무대만으로 45만장의 놀라운 데뷔앨범 판매고를 올렸던 박효신은 2집 '세컨드 스토리' 역시 돌풍을 일으키며 21세기 가요계를 이끌 실력파 가수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에이-요'를 외치며 힙합으로 컴백한 슈퍼두오 지누션은 발매 첫주 4위에 올랐다.

이밖에 20위권 안에선 지난주말 성공적으로 첫 콘서트를 마친 왁스가 5계단 오른 14위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이 빌리브'의 이수영이 선보인 새앨범도 16위로 차트에 등장했다.

팝차트에선 비틀스의 '1'이 10주 연속 넘버원을 기록하며 20세기 최고 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래미 시상식 후보곡 모음집인 '그래미 노미니 2001'과 시크리트 가든의 베스트 앨범 '드림캐처' 역시 발매 첫 주 각각 2·9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래미 노미니 2001'은 최근 세계적인 흑인음악 열풍을 반영, 팝과 R&B/Rap 후보곡 모음을 두 장의 CD에 나눠 담은 새로운 구성이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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