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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보험료도 고르기 나름

중앙일보

입력

올해부터 승합차 보험료가 보험사별로 자율화된 이후 보험료가 회사에 따라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까지 승합차 보험료는 보험개발원이 기본 보험료를 산정해 일괄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회사별로 차이가 나봤자 1만원 미만이었다.

그러나 자율화 이후 보험회사에 따라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20만~30만원이나 싸게 해주는 인터넷 보험회사도 있다.

인터넷 전용 보험회사인 리젠트화재(http://www.iregent.com)의 경우 기존 보험회사보다 보험료를 8% 싸게 책정하고 있다. 일반 보험회사보다 20만~30만원 싼 수준이다.

다만 일반 보험회사처럼 영업소가 없다 보니 서비스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나자 최근 회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알뜰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 견적을 뽑아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많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박희종(36)씨의 경우 최근 카니발 디젤 9인승(차값 2천3백12만원)을 산 뒤 보험에 들기 위해 인터넷 자동차 사이트에 접속했다.

5년간 무사고 운전으로 할인 할증율 60%를 인정받고 출퇴근 및 가정용.운전가능연령 21세 이상.가족운전한정 등의 조건을 입력한 뒤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비교했더니 ▶삼성화재 92만2천7백50원▶현대해상 81만2천8백30원▶동부화재 80만8천2백원 등으로 나왔다.

보험료가 최고 11만4천5백50원 차이 난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는 리베로(http://www.libero.co.kr).인스드림(http://www.insdream.com).보험월드(http://www.bohumworld.com).한맥인스코(http://www.insunet.co.kr) 등이 있다.

리베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보험료 비교 견적을 신청하는 회원이 하루 20~30명에 그쳤으나 승합차 보험료가 자율화되면서 70~80명으로 크게 느는 등 보험료를 아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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