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레스 맹활약에 아일랜드 4-0 완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페르난도 토레스가 맹활약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아일랜드를 완파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대회 첫 탈락이 확정됐다.

스페인은 15일 폴란드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토레스의 두 골과 다비드 실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 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얻은 첫 승이다. 1승1무가 된 스페인은 앞선 경기에서 이탈리아 (2무 승점 2점)와 비긴 크로아티아(승점 4, 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가 됐다. 반면 2연패한 아일랜드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의 꽃은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중거리 슈팅이 아일랜드 골키퍼 셰이 기븐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5분 코르디 알바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실바의 다이빙 헤딩 슈팅도 선방에 걸렸다.

추가골은 후반 4분 실바의 왼발에서 나왔다. 사비 알론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잡은 실바가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었다. 후반 25분에는 토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토레스와 교체된 파브레가스도 후반 38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스페인을 4-0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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