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조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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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00-2001 유럽프로축구 챔피언 스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D조 3차전 스페인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루이스 피구의 페널티킥 성공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강호 라치오를 3-2로 꺾고 조 선두(승점9, 3승)를 달렸다.

마드리드는 경기시작 4분만에 라치오의 에르난 크레스포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2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동점골과 후반 37분 이반 엘게라의 역전골로 2-1로 앞서 갔다.

그러나 2분 뒤 라치오의 게리니 고타르디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가 예상됐던 경기는 종료 1분을 남겨놓고 피구가 황금같은 페널티킥을 골네트에 꽂으며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라치오는 이날 패배까지 포함해 3경기를 내리 지는 바람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같은 조의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후반 이언 하트와 리 바우어의 연속골로 안더레흐트(벨기에)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 2위를 지켰다.

C조에서는 독일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34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엘베르의 결승골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꺾고 승점 7(2승1무)로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도 앙리 티에리의 후반 13분 헤딩결승골에 힘입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1-0으로 신승, 조 2위(승점 4.1승1무1패)로 올라섰다. (마드리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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