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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루이스, 타이슨과 7월21일 맞대결 제의

중앙일보

입력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전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미국)측에 7월21일(현지시간) 맞붙자고 제의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루이스의 사업매니저인 아드리안 오건은 12일(한국시간) BBC 라디오 프로에 출연, "타이슨과의 경기 일정을 잡았다"며 "타이슨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만 남았다"고 밝혔다.

오건은 "타이슨의 주변 사람들로부터 타이슨이 루이스와의 경기 협상을 벌이지않고 있는 자신의 고문인 셀리 핀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타이슨측에서도 협상에 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스-타이슨전의 파이트 머니를 프로복싱 사상 가장 많은 1억달러 정도로 예측한 오건은 "루이스는 싸울 준비가 돼 있고 팬들도 이들의 대결을 바라고 있다"며 타이슨측을 자극했다.

하지만 루이스와 타이슨이 각각 계약을 맺고 있는 유료방송사들인 HBO와 쇼타임이 라이벌 관계라는 점이 양측의 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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