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금융자문 부문 세계 25위 진입"

중앙일보

입력

국민은행은 2000년 실적기준으로 금융주선 부문 세계 50위(아시아 18위), 금융자문 부문 세계 25위(아시아 7위)를 기록, 투자금융부문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세계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스 전문잡지인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4일자에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융업무란 고도의 금융전문지식과 축적된 경험으로 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문, 주선, 인수, 투융자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 분야중 하나다.

전통적 상업업무는 예대마진이 주수익원이지만 투자금융업무는 예대마진 뿐아니라 각종 자문, 주선 및 인수에 대한 수수료, 투자에 따른 자본이득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실현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대구동부순환도로 등 SOC 프로젝트 파이낸싱, 현대전자에 대한 신디케이티드 론, 한전 전력산업구조개편 자회사분할 관련 구조조정 자문 등 금융주선과 자문 등에서 대규모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올해 투자금융업무 분야에서 대출자산 규모를 지난해 7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1인당 영업수익 목표를 35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스 주선부문에서 국내 1위, 아시아 10위,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한편 벤처투자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