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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미성년 여학생 성폭행 한인 남성 체포

미주중앙

입력

17년 전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12살 여학생을 성폭행했던 40대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5일 보스턴 주에 거주하는 반나 홍(44)씨를 미성년자 성폭행과 관련된 5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995년 출장 차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했다가 당시 12살이었던 여학생을 만났고 수 차례에 걸쳐 가든그로브와 애너하임 등 호텔에서 성행위를 강요했다.

홍씨는 그 뒤에도 약 1년 동안 여러차례 비행기 편으로 LA를 오가며 피해 학생을 찾아와 상습적으로 성폭행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1996년 홍씨는 갑자기 잠적했다가 지난해 1월 페이스북을 이용해 다시 피해 여학생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성인이 된 피해 여학생은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 경찰과 결혼해 생활하고 있으며 남편과 상의한 끝에 인근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에 홍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잠복근무 끝에 지난 1일LA 국제공항에서 홍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홍 씨는 현재 1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산타애나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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