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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815EP보드 :: GA-60X [2]

중앙일보

입력

구성품목

GA-60X메인보드

설치유틸리티CD

사용설명서(영문)

E-IDE, FDD케이블

일단은 기가바이트사 특유의 푸른색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기가바이트사는 칩셋의 종류에 따라 박스의 색상을 다르게 하는 재미있는 정책을 취하고 있는데 인텔칩셋의 경우 푸른색, VIA의 경우 녹색 박스로 발매를 한다.
구성품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딱 필요한 구성품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사실 더 있어도 별로 쓸 일이 없다 ) 하지만 함께 동봉되어 있는 CD의 경우 상당히 충실한 구성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시만텍사의 노턴 안티바이러스2000과 노턴 유틸리티2000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노턴 안티바이러스와 노턴 유틸리티는 바이러스 백신과 시스템유틸리티에서 최고의 성능과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특히 노턴유틸리티의 경우 윈도우즈에서 제공되는 시스템유틸리티와는 수준이 다른 안정성과 성능을 보여 주게 된다. (참고로 노턴이란 노턴유틸리티를 개발한 피터 노턴(Peter Norton)의 이름으로, 노턴유틸리티를 실행할 때마다 그의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오버클럭을 위한 EasyTuneIII유틸리티와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BIOS 유틸리티가 함께 제공된다.

황색을 띄고 있는 기판에 역시 금색의 방열판이 일단은 인상적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Primary IDE단자가 빨간색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이다. 보통 푸른색으로 처리하는데 반하여 빨간색으로 처리되어 독특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동봉된 IDE케이블 역시 붉은 색으로 처리하여 상당히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소켓주변을 살펴보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콘덴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콘덴서들을 넓게 분산시켜 더욱 적어 보이는 면도 있지만 실제로 콘덴서의 수가 적기도 하다. 사용된 콘덴서의 용량을 볼 때 문제가 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얼마전 pcBee에 올라온 MSI사의 815EP보드에 사용된 용량과 비교하면 약간은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것 때문에 GA-60X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확장성과 관련해서는 평범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5개의 PCI슬롯과 1개의 CNR슬롯이 제공되며 3개의 메모리소켓이 장착되어 있다. 크게 넉넉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쓰는 카드와 메모리의 수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하게도 SCR(Smart Card Reader)단자가 제공된다. 스마트카드란 일반신용카드와 같은 형태이지만 소형IC와 메모리가 내장되어 신용카드의 수백배에 이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는 카드로 여러분도 갖고 있을 교통카드도 스마트카드의 일종이다.
기가바이트사에서 따로 발매하고 있는 SCR을 위한 단자이지만 일반사용자들이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기가바이트사의 정책에 의해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사운드단자가 보이지 않는다. GA-60X의 경우 AC97온보드 사운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대부분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생각할 때 단점은 아니며, 오히려 장점으로 까지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CPU의 속도를 지정해 줄 수 있는 딥스위치와 바이오스의 모습이다. 딥스위치의 경우 기본값으로 자동설정이 되어 있다. 특별히 오버클럭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 자동설정을 이용하면 별다른 조정 없이 전체 세팅이 맞추어 진다.

기가바이트사의 경우 2개의 바이오스를 이용 하나의 바이오스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동적으로 다른 하나의 바이오스로 부팅하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하는 ''Dual BIOS''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GA-60X보드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상당히 아쉬움을 느꼈다. 바이오스에 문제가 생길 경우는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일단 바이러스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경우 정말이지 대책이 서지 않는 것이 바이오스이기에 Dual BIOS가 적용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길준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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