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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국내 홀인원 5,200명에 한명꼴

중앙일보

입력

홀인원을 하려면 아시아나CC로 가라.

한국골프장협회는 최근 지난해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홀인원(파3)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백2개 회원사 골프장에서 기록된 홀인원은 모두 1천6백99개였다.

내장객 8백67만8천8백명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홀인원의 확률은 5천2백분의 1이다. 아시아나CC(경기도 용인.36홀)가 가장 많은 60개를 기록했다.

특히 서코스 8번홀(정규티 1백67m)에서 1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 홀은 코스 길이는 길지만 내리막이어서 오른쪽 언덕에 맞고 홀인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CC는 1999년에도 무려 1백20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안성CC는 단 한개의 홀인원도 기록되지 않아 유일하게 '짠돌이' 로 남았다. 핀크스GC의 김화수 회장과 남광주CC 박창열 사장이 각각 홀인원을 기록,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행운으로 연결했다.

미국에서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이 4만2천9백52분의 1로 알려져 있다. 프로골퍼들의 홀인원 확률은 한결 높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는 약 3천7백분의 1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프로골퍼 콜린 몽고메리는 지금까지 20회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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