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리브유·홍화유…고급식용유 매출 쑥쑥

중앙일보

입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리브유를 비롯한 고급 식용유가 잘 팔리고 있다.

그동안 일부 외식업체용이나 선물용으로 팔리던 이들 제품의 매출이 최근 30% 이상씩 늘고 있다.

1999년 초 제일제당이 캔 모양으로 선보인 올리브유.홍화유.해바라기유 등 고급유 세트를 지난해 하반기 일반 페트병으로 바꾸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99년 한햇동안 15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7억3천만원어치를 팔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측은 선물세트용으로 만들었던 고급유 세트를 지난달 초부터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올리브유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계 식용유회사 보르게스코리아㈜는 할인점과 백화점 등을 통해 최근 한달 평균 2억5천만원 어치의 올리브유를 팔고 있으며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오뚜기에서 이탈리아 모니니사의 올리브유를 수입해 팔고 있으며 참치캔에 면실유를 넣었던 동원F&B에서도 99년 초부터 프리미엄 참치캔에 한해 올리브유로 바꿔넣고 있다.

제일제당의 김태성 과장은 "올리브유는 단순 불포화 지방산이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시켜 준다" 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올리브유 외에도 기능성 고급 식용유를 많이 찾고 있다" 고 말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고급 식용유로는 올리브유.홍화유.해바라기유.현미유 등이 있으며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식용유보다 최고 1.5배 이상 비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