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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한부신 최종부도 막기위해 최대한 노력"

중앙일보

입력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 채권단은 한부신의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최종부도를 막기위해 삼성중공업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채권단의 손실분담 원칙을 정하고 최종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워크아웃 비협약채권자인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2시30분 이후라도 연장을 걸어 삼성중공업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삼성중공업에 현재 미분양상태인 분당 테마폴리스를 현물로 상환받고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는 변제기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으나 삼성중공업은 분양권의 현시가가 당초 분양권가격에 크게 못미쳐 변제액이 불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채권단은 한국부동산신탁의 정상화를 위해 ▲무담보채권(4천800억원)의 전액 출자전환 ▲담보채권 2년간 이자유예 등의 방안을 두고 최종입장을 2일중 정리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 비협약채권자에 대해 대물변제, 지급유예 등의 방안을 제시해놓은 상황이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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