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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신기술 산업현장서 적용돼

중앙일보

입력

환경부가 공식 지정한 환경신기술이 사업현장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신기술로 지정된 17건 가운데 7건의 신기술이 48개 현장에서 채택돼 모두 1천8백21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별 적용실적은 하수고도처리기술을 보유한 금호산업㈜가 14건의 활용실적에 1천82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또 ㈜한화의 질소.인 하수고도처리기술의 경우 5건에 5백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필터를 이용한 오수처리기술로 지난해 8월 환경신기술 평가서를 발급받은 ㈜바투환경기술은 5개월만에 17건의 적용 실적에 37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환경신기술의 적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환경부가 지난해 9월부터 하수종말처리장 등 공공환경기초시설 설치를 위한 입찰에서 환경신기술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적용 확대를 제도화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 차승환 (車承煥)
환경기술과장은 "환경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최근 불경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며 "앞으로도 환경신기술 적용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지난해 환경부가 환경신기술로 지정한 17건을 보면 국산 신기술 12건, 외국기술을 도입해 국내에 적용한 기술이 2건, 기존 국내기술을 개량한 기술 3건이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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