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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0.5%P인하

중앙일보

입력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가 31일 (현지시간)
올 들어 처음 열린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전날부터 주재한 공개시장위원회 (FOMC)
를 마치며 이같이 결정했다.

미 연방금리는 이로써 지난달 3일 전격 인하 (0.5%포인트)
돼 6.0%로 내려온데 이어 다시 0.5%포인트가 인하돼 5.5%로 낮아졌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FRB가 불과 한달 내에 1%포인트나 금리를 낮춘 것은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 (1.4% 상승)
으로 떨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는고 있는데 따른 필연적인 조치라고 풀이했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현재 제로에 가까워 금리인하가 필요했다" 고 말해 오는 3월 정례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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