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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중앙일보

입력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이 완료된 기술중 가장 우수한 신기술 10개를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 31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증서를 수여한다고 30일 발표했다.

10대 신기술중 전자.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초고효율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삼성SDI), CD-RW 드라이브(LG전자), CD-RW/DVD롬 복합기술(삼성전자), TDSL 초고속통신망기술(기가링크) 등 4개가 선정됐다.

또 기계, 화학 등의 분야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통합자동화시스템(대우조선), 초저공해 전자제어식 디젤엔진(현대자동차), 초고압용 4세대 PE112 신소재(삼성종합화학), 초급냉 DISC 이용 금속섬유 제조공법(화이버텍), 에리쓰리톨의 생물공학적 생산기술(보락), PSC I형 거더 제작기술(인터컨스텍) 등 6개가 선정됐다.

산자부는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0대 기술을 선정했으며 10대 기술에 기반한 업계의 매출이 올해 내수 1조3천여억원, 수출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선정에서는 업계가 신청한 67개 신기술에 대해 75명의 전문가가 현지 심사를 포함한 3회의 심사를 거쳐 10대 기술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장무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신기술 중 세계 최초기술이 4개, 세계 최고수준급 기술이 6개로 평가된다"며 "그동안 극소수의 회사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세계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어깨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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