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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자] 지반부터 철저히 점검을

중앙일보

입력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을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시설물인 거푸집.동바리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선 우선 작업자가 '설마' 하는 안이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동바리 설치 위치의 기초지반.작업여건 등을 먼저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어 구조 검토를 철저히 해 동바리의 크기, 설치간격 및 방법을 담은 조립도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정밀시공을 해야 한다.

설치지점의 지반이 동바리 및 구조물을 떠받칠 수 있는 힘이 없는 경우 슬라브 두께를 고려해 바닥에 콘크리트를 치고 완전히 굳은 뒤 그 위에 동바리를 설치한다.

특히 기초 지반을 충분히 다지고 편평도를 확인해야 한다.

장마철에 대비해 유입수를 차단하는 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콘크리트를 칠 때 동바리 상.하부의 고정상태, 각 부재(部材)의 간결상태, 지반의 침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김영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전문위원.공학박사.구조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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