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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현대 디젤엔진 등 10대 신기술 선정

중앙일보

입력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30일 한국 산업을 이끌어갈 '2000년 10대 신기술' 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로 신청 접수된 67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75명이 세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한 10대 신기술은 세계적인 기술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표준원은 LG전자의 '고속 CD-RW(콤팩트디스크의 읽기.쓰기)드라이브' 등 4건은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며, 현대자동차의 '초저공해.고연비 디젤엔진' 등 5건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버텍의 초극세(超極細)금속섬유 제조공법은 세계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뽑혔다.

이들 신기술 제품은 앞으로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돼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술표준원은 강조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기술 개발로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천8백18억원, 수출에서 2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03년에는 내수 2조6천5백56억원, 수출 80억달러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는 31일 경기도 과천 기술표준원 강당에서 신기술 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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