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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잡힌 야구장 '핫팬츠 미녀들'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야구장 행사 아르바이트 구인광고

야구장에서 간간히 카메라에 잡히는 미녀 관람객의 실체가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국내 행사 도우미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한 모델 업체는 "야구장 관람 행사. 정말 야구만 관람하시면 됩니다. 여3명"이란 제목의 구인 광고를 올렸다.

장소는 잠실 야구장, 일당은 20만원이 2주 내 지급된다는 설명과 함께 "야구 경기 관람하시다가 중간에 카메라 및 케이블 방송에 화면 노출^^"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지원 자격 조건은 "비주얼 좋고 예쁘신 분, 복장 제공 핫 팬츠, 탑 가능하신 분"이다.

이 글은 캡처돼 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설마했는데 알바생이라니" "왠지 모르게 속은 느낌이 들어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해당 모델업체는 "도우미의 야구장 관람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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