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산업 급성장

중앙일보

입력

작년 미국 인터넷 산업 매출이 8천300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8%, 98년 대비 15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텍사스대 전자상거래연구소가 12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인터넷 산업은 미국 경제의 핵심적인 산업이 되고 있다"며 "경제 전반에 걸쳐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터넷 산업 종사자는 300만명에 이르며 작년 상반기에만 6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또 "최근 인터넷 산업 고용증가율이 미국 경제 전반의 고용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다"며 "이런 성장세는 5년전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소비자와 기업 및 유통회사들간의 긴밀한 공조와 의사 교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대 연구소의 이번 연구결과는 작년 상반기 관련 업계 매출 실적과 하반기 미국 경제와 기술산업 부문이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연간 매출액을 추정한 것으로 연말 두드러진 관련업계의 매출 부진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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