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장훈.문경은, 복귀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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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한동안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서장훈(SK)과 문경은(삼성)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18일 현대전에서 손가락뼈가 부러졌던 서장훈은 16일 부천에서 열리는 신세기전에서 2개월여만에 코트에 설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최종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하겠지만 서장훈이 부상에서 회복됐고 컨디션도 좋아 신세기전에서는 엔트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세기전 엔트리에 들어가면 풀타임은 힘들겠지만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어느정도 뛸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 SBS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는 그동안 서장훈의 복귀를 학수고대해왔다.

토종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서장훈이 빠졌는데도 중위권을 지켜온 SK는 서장훈이 가세한다면 종반으로 들어선 정규리그에서 1, 2위도 노려볼만 하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신세기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늘어난 문경은도 빠르면 이번 주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선두 삼성은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무리한 출전을 피한다는 생각이지만 문경은 본인이 출전을 고집하고 있어 21일 SK전에서 조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외곽포 부재로 아슬 아슬한 경기를 펼친 끝에 지난주말 라이벌 현대에 9연승을 저지당해 문경은의 슛이 아쉬운 실정이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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