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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닥전망] 주후반까지 상승랠리 지속될 듯

중앙일보

입력

다음주(15-19일) 코스닥시장은 연초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 후반께부터 단기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업종 대표주와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13일 유동성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매수세의 강도가 워낙 강해 이번 상승 랠리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말인 12일 414억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음주에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고객예탁금이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나스닥시장이 바닥을 확인한 후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밖에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들이 주말인 12일 모처럼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이 눈에 띄었지만 섣부른 기대보다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따라서 다음주 코스닥 종합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75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리지수(63.93%)와 이격률(112.12%)이 높아지고 있어 다음주 중반 이후에는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의 과열권 진입과 함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음 주말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상단인 65선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주 초반에는 지수 상승에 따른 시장 참여가 필요해 보이지만 후반부터는 업종대표주와 저PER주를 저가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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