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국산마, 자당-새강자 양강 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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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올해 경마 국산마의 판도는 `자당'과 `새강자'의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마사회와 경마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경주 3관왕을 포함, 6연승하며 2000년 대표말로 선정된 `자당'과 불멸의 15연승을 수립하고 대상경주 2관왕에 오른 `새강자'가 올해 국산마들중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자당'과 `새강자'는 지난해 부상 등을 이유로 맞대결을 피해왔지만 올해는 더이상 자존심 대결을 피하기 어려워 `지존'을 놓고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즐거운 파티', `핵돌풍', `당대발복' 등 구세력과 1군에 진입한 SBS배 우승말 `합천', `연승시대', `백두거인', `정안장군' 등의 접전도 예상된다.

이외에 `참수리', `미디어', `진광풍' 등으로 대표되는 2군 신진세력의 활약도 기대된다.

0... 마방별로 경주마의 성별에 따른 활약상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가 최근 1년간 마방별로 암.수.거세 경주마의 복승률을 조사한 결과 52개 마방 가운데 암말의 복승률이 가장 높은 마방은 12개, 수말은 19개, 거세말은 21개로 조사됐다.

암말 복승률이 높은 마방은 9, 10, 11, 13, 19, 23, 31, 32, 37, 46, 48, 49조였고 수말은 2, 6, 12, 16, 17, 18, 22, 24, 26, 28, 29, 33, 34, 35, 36, 40, 43, 47, 50조였으며 나머지 마방들은 거세말의 승률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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