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위-국방부, 양해각서 체결

중앙일보

입력

2004년 아테네 올림픽조직위원회와 그리스 국방부는 11일(한국시간) 올림픽 기간의 안전 및 수용시설에 관한 군의 협조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조직위 핵심현안인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올림픽 기간 군병력을 경찰력 지원부대로 활용하고, 대회기간 및 직전에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항공교통 지원을 위해 군 비행장을 임시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을 담고 있다.

또 일부 군사시설을 올림픽 대회 용도로 활용하되, 특히 일부 방문자와 언론인들을 군사지역에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해각서는 이와함께 ▶군부대에서의 자원봉사자 모집 ▶기상관측 서비스 협력 ▶군 의료진 활용을 위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다.

특히 아테네 국제공항내 기지에 있는 군사 시설물도 ‘스포츠 광장’조성을 위해 이전한다는 내용도 아울러 담겨 있고 국제공항은 오는 3월 아테네 북동부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테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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