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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략] 지수 변동성 커져 매매에 주의

중앙일보

입력

10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13%이상의 큰 변동폭을 보이며 급락,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 사상최고치를 연이틀 경신, 고점을 찍고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11일에도 조정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과 같은 '추락장'보다는 연초 급등에 대한 기술적 하락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어 단기 조정후 추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지수 6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낙폭과대주와 재료보유주의 저가매수를 제외하고는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이다.

◇SK증권= 가격 메리트 있는 종목 선별매수

전일 발생한 지수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어쩌면 당연한 조정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번 지수 조정 과정이 과연 어느 정도 선에서 지지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와 주변여건 또한 점차 개선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연초 상승논리 또한 주변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추세적인 반전이라기 보다는, 지난 연말 지수급락에 따른 반등국면 차원으로 해석하는 것이 현 시장 여건상,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결국 추격매수를 통해서 리스크를 부담하기 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가격적인 메리트를 노리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 강현철)

◇굿모닝증권= 단기 급등에 의한 지수하락 이어질 것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과 예탁금 증가세 등을 고려해 볼 때 유동성 장세가 반전됐다고 할만한 근거는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전일 대량거래 수반에 따른 급매물 정리와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기 전까지는 장 중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하여 장세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돌발적인 외부변수를 배제할 경우 코스닥 시장은 단기 조정 이후의 재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선도주의 장 중 등락을 이용하여 저점 매수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매수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수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의 강한 저항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한편 낙폭과대 중소형주와 신규등록종목에 대해서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핵심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작성자 : 이상호)

◇LG투자증권=재료보유주 저가 분할매수 바람직

7억주에 육박하는 거래량과 3조원을 넘어선 거래대금, 주도주의 하락반전을 동반한 코스닥시장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보였음에도 오히려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증시 유동성이 보강되고(고객예탁금 증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일의 하락이 추세적인 것인지, 아니면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인지는 주도주의 재상승 여부에 달려 있지만, 기술적 분석상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반락으로도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기 급등한 종목에 대한 수익률 현실화 노력은 필요하지만, 종목별로 선별적인 추가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 재료 보유주 중심의 저가 분할 매수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전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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