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카렌스 11만여대 리콜

중앙일보

입력

기아자동차의 승합차인 카니발 (디젤) 과 카렌스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카니발과 카렌스의 엔진오일 공급장치와 변속장치등에 이상이 발견돼 기아자동차측에 리콜을 실시토록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카니발 디젤차량의 경우 엔진오일펌프를 움직이는 체인이 급가속이나 감속이 반복되면 끊어져 엔진오일의 공급이 중단돼 주행중 차량이 정지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렌스는 수동변속차량의 경우 변속단중 3단과 4단사이에서 브레이크와 클러치페달을 동시에 밟고 5초이상 경과하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대상은 카니발의 경우 1997년 12월8일부터 지난해 9월말까지 생산된 10만3백대이며 카렌스는 지난해 6월12일부터 연말까지 생산된 1만60대이다.

리콜은 기아자동차 직영사업소및 지정정비공장에서 실시되며 기간은 오는 1월31일부터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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