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대표 황우여 "완전국민경선제 반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근혜계와 가까운 중립 성향의 황우여(64ㆍ인천 연수ㆍ5선) 원내대표가 올해 대선을 책임질 새누리당의 새 대표로 15일 선출됐다. 박근혜계 핵심인 이혜훈 의원은 2위로 최고위원에 뽑혔다. 심재철ㆍ정우택ㆍ유기준 의원도 3~5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황 신임 대표는 당내 주류인 박근혜계 의원들의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앞서 대권주자 완전국민경선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박근혜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의견이다.

황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당 화합을 제1 과제로 삼겠다. 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계와 쇄신파의 신임을 동시에 받는 중립 성향의 중진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이명박계에 맞서는 박근혜계 의원들과 쇄신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원내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새누리당을 이끌고, 12ㆍ19 대선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 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