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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시민 3만명에 e-메일 ID 제공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시가 새해 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e-메일 아이디(ID) 보급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에 대한 정보화 마인드 및 지식정보의 공유 확대 등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1단계로 3만명의 시민에게 무료 e-메일 ID를 부여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사업비 2억원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재 시 공무원 1천329명 중 98.3%가 정부 전자우편센터를 활용하고 있는데다 사설 ID가 있는 공무원도 506명에 달해 e-메일 서버를 천안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면 민원인 등 시민들에게 시간.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메모리, 운영체계 등 시스템 환경 조성이 끝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e-메일 ID를 보급할 계획이며 시의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계해 천안시 소재주소를 확인하고 시민 한 명이 하나의 ID만을 갖도록 제한키로 했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공무원과 일반 시민이 컴퓨터를 이용, 직접 대화방식을 통해 궁금 사항 등 민원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하며 지식정보의 공유와 업무능률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외에 시민과 공무원이 공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헌춘 천안시 전산담당은 "시민과 공무원간 행정정보 교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 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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