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청 많은 J1비자 깐깐해져

미주중앙

입력

연방 국무부가 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J1(교환연수) 비자 가운데 '여름 취업 및 여행(SWT) 프로그램' 신청자에 대한 발급규정이 강화됐다.

4일 국무부가 공개한 새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들의 근무 시간이 제한된다. 특히 반드시 업무 환경에 미국인들과 문화교류를 해야 한다.

또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체는 J1 소지자를 채용하기 120일 전에 직원 해고 기록이 없어야 한다.

국무부는 이 조항을 통해 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가 J1비자 소지자로 인해 위협받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한국에서도 많이 신청하는 SWT 프로그램은 국무부가 문화적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기업에는 단기 계절 노동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최장 4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1996년 2만명이던 참가자는 2008년 15만명으로 늘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알선업체들의 횡포와 감독 미비로 졸족 운영돼 온 것이 드러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무부는 관련 규정을 강화시키는 조치를 검토해왔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